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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잡지 > 여행/취미





[우편]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발행사 :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정간물코드 [ISSN] :   1228-0623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국토/지리, 여행/레저,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전월 26~27일에 발행되어 28일에 발송됩니다.
12월호 정기발송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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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발행사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97*210mm (A4)  /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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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구독가: 79,500원, 정가: 93,600원 (15% 할인)

검색분류

  여행/취미

주제

  국토/지리, 여행/레저,

관련교과 (초/중/고)

  지리 (한국/세계), [전문] 관광/컨벤션/레저,

전공

  지리학, 관광학,

키워드

  여행, 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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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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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앤엘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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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DITOR’ NOTE
18 Reader’ Question
20 Photo essay
24 Tour de News
26 Tour de News
28 Advertorial
The Parisian Macao
30 Hot Issue
싱가포르에서 꼭 가야 할 명소와
여행 꿀팁 
32 The Islands of Tahiti
바람을 가장 먼저 맞는 곳,
타히티의 섬들
지도를 펼쳐보면 남태평양 하와이와 뉴질랜드의 접점에 아주 작은 수천 개의 섬이 있다. 눈을 씻고 찾아보고 확대를 해야 나오는 섬이지만 두려움 없이 초라한 아웃리거를 타고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던 탐험 정신의 네비게이터들이 사는 곳. 누구나 갈수 있었다면 아무도 그 섬에 대해 경배하지 않았으리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폴리네시아 소시에테제도의 가장 아름다운 타히티를 향하는 우리도 이미 네비게이터가 되어 있었다.
38 The Islands of Tahiti :: History
폴리네시아인은 네비게이터
42 The Islands of Tahiti :: Intro
프렌치 폴리네시아로 가는 길
44 The Islands of Tahiti :: Teti'aroa
생애 한 번은, 더 브란도에서
56 The Islands of Tahiti :: Bora Bora
로맨스와 모험이 가득한 보라보라
68 Airline
환상적인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현실로!
에어 타히티 누이
70 Henrik Johan Ibsen
입센, 여성해방운동 주의자의 작품 여정
90 Sapa
삶이 팍팍할 때면 사파행 기차를 타라
98 Slovenia
짝사랑 같은 슬로베니아 여행
106 New York
‘아삭’ 빅애플(Big Apple)로의 여행
114 Reader's Essay
그리스 신화를 찾아 떠난 그리스 여행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GIFT
독자선물 당첨



 







004 목차1
006 목차2
008 목차3
010 목차4
012 판권1
014 판권2
016 Edtior's Note
018 Reader's Questions
020 Photo Essay
024 Tour de Monde News
032 COVER STORY
Texan in Dallas
‘텍산’스러움이 묻어나는 도시, 댈러스
048 Travel
Wilhelm Richard Wagner
어둡고 비탄으로 가득찬 바그너 오페라
060 Travel
Taiwan Penghu
타이완의 ‘섬..섬…옥….수’, 펑후
070 Travel
Okayama and Hyogo
일본의 전통이 흘러내리다. 오카야마현과 효고현
082 Travel
Indonesia Flores
바다낚시로 유명한 화산섬, 플로레스
092 Travel
Cambodia
신이 머물던 고도(古都), 앙코르와트
100 Travel
Firenze
도시 이상의 도시 피렌체
108 Feature
Resort
리조트 여행, 여행의 주제에 맞게 고르자!
114 Reader's Essay
Helsink
헬싱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118 Ambrosia
120 What's New
122 애독자 선물

 






 







016 EDITOR’ NOTE

018 Reader’ Question

020 Photo Essay

022 Tour de News 1

024 Tour de News 2

026 Hot Issue
동양의 진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말레이시아 페낭

028 Trip Info
홍콩~마카오 45분 주파, 강주아오대교 개통!

030 Cover Story
Mongol & Mongolian
대륙의 호령과 자연의 경이로움에 반하다, 몽골

034 Ulaanbaatar
대륙의 꿈을 찾아 가는 활기찬 도시, 울란바토르

042 Terelji National Park 
거대한 기암괴석이 초원의 품안에, 테럴지 국립공원

048 Khovsgol
3천 미터 고지에서 바다를 만나다, 헙스걸 국립공원

058 Travel & Food
몽골에서 먹어봐야 하는 전통음식

060 Travel & Performance
전통문화에서 느끼는 몽골의 진한 이야기

062 Travel & Language

064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푸쉬킨과의 기이한 러시아 여행

078 Canada
캐나다 퀘벡 가을 산책

088 Myanmar
미얀마와 친해지는 5가지 방법

098 Loi Krathong
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

104 Armenia
역사적 아픔이 서린 땅, 아르메니아

114 Reader's Essay
바이칼을 찾아 떠나는 시베리아 횡단기

11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0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FASHION / JEWELRY / LIVING

122 QUIZ & GIFT
독자선물 당첨자



 







016 EDITOR’ NOTE
018 Reader’ Question
022 Tour de News
024 Tour de News
026 Hot Issue 남태평양의 천국 ‘괌’
030 Israel
당신이 이스라엘에 대해 알고 싶은 것
중동에서 이스라엘만큼 매력적인 여행지가 또 있을까. 이스라엘
은 ‘사이’의 땅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종교가 교차하며 사막
과 지중해성 기후가 조화를 이룬다. 내 안의 편견만 깬다면 이스
라엘의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걸음을 뗄 때마다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은 곳, 이스라엘을 여행했다.
038 Israel :: Tel Aviv
텔아비브에서 해야 할 여섯 가지 버킷리스트
046 Israel :: Jerusalem
종교와 역사의 도시, 예루살렘 산책
056 Israel :: Adventure
광야와 바다에서 만난 이스라엘의 절경
062 Israel :: Destination
성경과 역사의 중심을 걷다
070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y
짜증과 분노에 대한 변명, 도스토옙스키
084 Harbin
항일투쟁의 역사와 얼음과 눈의 도시, 하얼빈
094 Greenland
신비의 얼음 왕국, 그린란드
108 Ðà Nang Angsana Lang Co
앙사나 랑코 리조트에서 즐기는 호이안
118 Allegro Hoi An
호이안을 위한 알레그로 호이안
122 Reader's Essay
캄보디아의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서
126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8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30 QUIZ & GIFT
독자선물 당첨자



 







Cover Story :: French Polynesia

030 French Polynesia
일생에 한 번쯤은, 프렌치 폴리네시아
감탄사가 나올 만한 아름다운 곳에 가면 앞으로 이보다 더 멋진 장관은 볼 수 없으리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언제나 이를 능가하는 경이로운 풍경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린
다. 내겐 그곳이 프렌치 폴리네시아였다. 지상의 것이 아닌 듯한 신비한 자연, 다정한 사람들, 섬
세하고 우아한 폴리네시안 전통이 있는 섬. 모두가 일생에 한 번쯤 꿈꾸는 파라다이스, 프렌치 폴
리 네시아를 여행했다.

034 French Polynesia :: Tahiti
프렌치 폴리네시아 여행의 시작, 타히티

042 French Polynesia :: Moorea
모레아, 지상 위 펼쳐진 파라다이스

050 French Polynesia :: Bora Bora
보라보라 여행을 위한 리조트 가이드

056 French Polynesia :: Heritage
폴리네시안이 전통을 지키는 방법

062 French Polynesia :: Islands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숨은 보석들

[Travel]
064 Anton Chekhov
안톤 체홉의 단편은 광활했다

076 Similan
시밀란 군도에서 환상적인 세일링을

082 Canada
캐나다로 떠나는 감성충만 단풍여행

084 Oslo
미식의 도시 오슬로를 즐기는 방법

086 Kinmen Island
타이완의 보물섬, 금문도

096 Shymbulak
초록이 하얀 눈으로 덮이면 스키를 즐긴다, 카자흐스탄 침블락

104 Tararstan Kazan
러시아의 또 다른 색깔과 마주하다,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카잔

112 Norway
노르웨이 피오르드 기차 여행

[ F E A T U R E & C H O I C E ]
022 Tour de News
024 Tour de News
026 Hot Issue 가족여행 최적의 선택 ‘코타키나발루’

[ ETC ]
016 EDITOR’S NOTE
018 Reader’s Question
122 Reader's Essay
아이슬란드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
126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8 What's New
NTO / AIRLINES / TRAVEL / HOTEL
/ FASHION / JEWELRY / LIVING
130 QUIZ&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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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Salzburgerland
선율과 전율의 잘츠부르커란트
여전히 모짜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선율이 흐르는 잘츠부르크만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제는 알프스 천년설의 익스트림한 자연을 품고 있는 잘츠부르커란트의 다이내믹한 자연을 만날 차례이다. 잘츠부르크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잘츠부르커란트에서 짜릿한 전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주는 그 잊히지 않을 흥분의 순간, 바로 시작한다.
- 글 여병구 편집장 사진 김성래 작가

032 Salzburg :: History

034 Salzburg :: Scene Story

040 Salzburgerland :: Salzburg
선율의 잘츠부르커란트

052 Salzburgerland_ Dynamic Tour
전율의 잘츠부르커란트

066 Airline Scene :: Turkish Airlines
긴 여행을 이어주는 편안한 휴식, CIP LOUNGE

[Travel]

070 Venezia
안토니오 비발디와 베네치아

082 Florence
피렌체 럭셔리 여행 가이드

090 Summer Travel
세계인이 여름을 보내는 방법

094 Okayama
오카야마의 빛이 좋았다

102 Sweden
기차를 타고 찾아가는 스웨덴 감성 여행

114 Cebu Plantation Bay
플랜테이션 베이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Feature & Choice]

020 Photo Essay

022 Tour de News

024 Tour de News

026 Advertorial
한여름, 마카오에서 즐기는 이색 휴가

028 Feature :: Hotel
나의 첫 호캉스 체험기

[ETC]

016 EDITOR’S NOTE

018 Reader’s Question

122 Reader's Essay
페로제도,
세상에 끝이 있다면 이곳일까

126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28 What's New

130 QUIZ&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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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ll in Yellow Chaotic Amman 혼돈의 매력, 노란빛 도시를 헤매다   2015년 11월



Stroll in Yellow Chaotic Amman 혼돈의 매력, 노란빛 도시를 헤매다

 

모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도시는 희미했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요르단과 변화중인 모던한 요르단이 오버랩되는 순간은 오묘했고.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시간들이 뒤엉켜버린 노란 도시를 혼돈 속에 헤매었다.
글과 사진 함희선 기자 취재협조 주한요르단대사관 www.jordankorea.gov.jo, 요르단 관광청 www.visitjordan.com

일 전에 모래 폭풍이 불어서 그래요. 우리 암만 하늘이 평소에는 얼마나 새파랗다고요.”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에서의 첫째 날. 희뿌연 먼지 속에서 콜록대고 있는 내게 젊은 청년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그러나 그를 믿기에는 도시가 압도적으로 노란빛이었다. 시야에 보이는 것들을 온통 아련한 실루엣으로 뭉개버린 건 거친 공기만이 아니었다. 도시는 로마처럼 7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생겨난 후 몸집을 키워 현재 20개의 언덕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봉긋한 언덕 하나하나마다 놀랍도록 똑같은 모양과 색깔의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것이었다. 혹여 암만 사람들이 제집도 못 찾아갈까 괜한 걱정을 할 만큼 말이다. “아니에요. 모래바람에 낡고 변한 거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 법규가 그런걸요. 콘크리트로 집을 짓고 반드시 현지에서 나는 외장재로 마감할 것! 크림색 라임스톤으로요.” 그때 예감했다. 앞으로의 요르단 여행이 엄청나게 흥미진진할 거라는. 그리고 이틀 뒤, 의심했던 마음이 부끄럽게도 요르단 하늘은 뭉게구름 가득한 파란하늘로 변해갔다.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되는 도시

이 나라에 대해 내가 아는 건 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참으로 무지하게도 콧수염을 기른 남자들과 히잡을 두른 여자들이 살고 있다는 것뿐이다. 도시들의 이름이며, 이 나라에 뭐가 있는지도 역시 몰랐다. 짐작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당연한 일들도 여기에선 전혀 달랐다. 우연히 대화했던 요르단 청년만 봐도 그러하다. 얼굴에 덥수룩하게 올라온 수염이 중동남자의 분위기를 짙게 풍겼지만,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스키니 청바지를 입은 그의 입에서는 고급스러운 영국식 영어가 흘러나왔다. 늦은 밤 몰래 빠져나와 찾아갔던 암만 도심의 새빨간 불빛의 유흥가도 마찬가지. 물 담배 연기를 몽환적으로 뱉으며 내게 끈적끈적한 눈빛을 보냈던 남자들의 테이블 위에는 콜라와 딸기 우유가 놓여있었다. 자정을 넘긴 뜨끈한 밤에 소프트드링크를 마시는 사내들이라니! 꽃무늬 히잡을 쓴 여인들이 스타벅스에서 줄지어 라떼를 주문하는 모습도 생경했다. 맛집이라면 기다려서라도 먹고야 마는 건 우리랑 다를 바 없어보였다. 한편으론 여전히 요르단의 여자들은 여행을 위해 아버지나 남편의 ‘허락서’를 종이 서류로 소지하고 다녀야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21세기에 남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커피숍이 존재한다는 것도.

암만 도시 자체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쪽은 외국 문물을 잔뜩 받아들인 세련된 카페와 바, 갤러리, 쇼핑몰이 즐비했고, 동쪽은 모스크와 재래시장이 자리 잡은 동네로 전형적인 이슬람의 기운이 맴돌았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요르단과 변화중인 모던한 요르단이 오버랩되는 순간. 기분은 오묘했다. 도시와 사람과 문화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시간들이 뒤엉켜버린 노란 도시는 좋고 나쁨을 표현할 수 없도록, 묘하게 매력적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무엇도 정의 내려지지 않는, 암만에서의 짧은 하루를 보낸 후 요르단의 무수한 유적을 섭렵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로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아라비아 반도의 왕국

요르단을 잘 모르는 우리들, 단번에 페트라와 사해를 떠올린다면 당신의 똑똑함을 칭찬해주겠다. 요르단은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 자리한 왕국이다. 우리 남한과 비슷한 땅덩어리를 갖고 있으나 그중의 무려 80퍼센트 이상이 사막이거나 반사막인 황무지다. 여행 내내 실체 없는 목마름이 계속되었던 건 메마른 광야에서 눈을 뗄 새가 없었기 때문. 요르단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러나 주변국과 달리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비산유국이기도 하다. 요단강, 암몬, 모압 등 구약과 신약성서에 나오는 장소가 많아 고대부터 역사에 등장했으나 20세기까지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불운한 나라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지금의 왕국을 이루었으니 스스로의 힘으로 산지 이제 겨우 70년 남짓인 셈이다.

성경 속에 랍바-암몬으로 등장했던 요르단의 수도, 사막과 요단강 사이의 비옥한 지대에 들어선 암만에는 나라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산다. 여러 지역, 혹은 여러 나라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 보니 융합과 변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중이다. 레인보우 스트리트를 걷다가 유럽을 똑 떼어다 놓은 것처럼 예쁜 가게에서 히잡을 쓴 여인들이 바나나 초콜릿 크레페를 먹는 것을 보면서 ‘요르단은 아랍에서 가장 서양화된 나라’라는 사실을 크게 실감했다. 또한 이슬람 수니파가 절대적이지만 다른 종교를 허락할 정도로 자유로우며, 호텔과 쇼핑몰에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총 든 군인들은 종종 마주하지만 평화의 오아시스라고 불릴 만큼 안전하다는 것도 전해 들었다.
물론 여전히 과거를 호령했던 로마의 유적이며, 요르단의 전통적인 생활상이 암만의 주된 모습이다. 말할 것도 없이 대도시인 암만 너머로는 지극히 보수적이며 전통적이고. 그러나 왠지 과거보다도, 현재에서 미래로 넘어가는 듯한 암만의 혼돈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든다.


1 암만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씨타델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의 빌딩들이 능선을 따라 레고처럼 쌓인 가운데 2세기의 로마극장도 보인다.
2 크나파로 유명한 하비바 가게 앞에서 데이트 중인 남녀. 뭐가 그리 좋은지 사진 찍는 내내 웃어댔다.
3 전체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대도시 암만에는 늘 교통 체증이 존재한다. 앙상하게 키만 큰 야자나무도 인상적이다.

수도 암만에서 해봐야 할 일 셋


씨타델 언덕에 오르기

850미터로 암만에서 가장 높은 언덕. 긴 성벽으로 둘러싸인 씨타델Citadel은 상업과 정치가 이뤄지던 요새였으며, 로마와 비잔틴, 초기 이슬람
제국인 우마이야 시대를 거치면서 거듭 재건설되었다. 헤라클레스 신전, 우마이야 궁전, 국립 고고학 박물관 등이 남아있는 대표 유적이다. 도시를 조망하기 훌륭한 장소로 2세기의 로마 극장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재래시장 구경하기

어느 나라든 가장 재미있는 건 시장 구경이므로 암만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는 시장이 수크Souq라 불린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시장, 잡동사니와 생활용품을 파는 시장에서 아랍어로 흥정하는 장면을 구경해보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면 대추야자나 무화과 한 알을 손에 쥐여 주는 친절한 상인들도 있다.


달콤한 크나파 먹기

크나파Kunafa는 가늘게 자른 면을 버터와 크림치즈로 튀긴 뒤 설탕이나 꿀을 입혀 달게 만든 디저트다. 킹 파이살 스트리트King Faisal St.에서 인파가 이끄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암만에서 크나파로 가장 유명한 가게인 하비바Habibah가 나온다. 몇 십분 씩 줄을 서서 먹는 게 기본으로 주변은 달콤한 냄새로 진동한다.



[출처] 뚜르드몽드 Tour de Monde (2015년 11월)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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